고양이는 밤이 되고 아침이 되도록
고양이는 백만번이나 울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 다시
​되살아나지 않았습니다

어려서부터 미술에 재능을 가진 아이이었는데 공부도 나쁘지 않아서 대학은 반도체 전공으로 진학했습니다. x-ray 회절을 전공으로 석사까지 마치고 LG전자에 회로개발자로 취업해서 이미지 프로세싱 알고리즘 을 개발하다가 인간공학, 감성공학 분야로 빠져서 UX디자인으로 성과를 내게 되었습니다. 이후에 자신있게(=자만해서) 제품디자인 사업을 시작했다가 쓴 맛을 봤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함께 해준 아내와 귀촌해서 손수 집을 고치고 함께 고친 집에서 결혼식을 했습니다. 결혼식 이후에는 한동안 일을 하지 않고 시골 동네 어르신들 핸드폰과 컴퓨터 고쳐 드리고 아내와 전국 방방곡곡으로 낚시와 여행도 가고 세종대에서 대학생들을 가르치다가 최근에는 다시 원래 제가 잘 하던 데이터 분석과 각종 개발일을 통해 직접 솔루션을 만들거나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외부 컨설팅 관련 일들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