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서 상처받고, 반려동물에게는 사랑을 느낀다#
오늘은 사람들이 왜 인간관계에서는 상처받고, 반려동물에게서는 유독 깊은 사랑을 느끼게 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습니다.
거두절미하고 답부터 말하자면, 동물은 현재를 살기 때문입니다.
동물은 지금 주어진 형편에 따라 살아가며, 자신의 기준을 쉽게 바꾸지 않습니다. 반면 인간은 다릅니다. 하루를 먹고사는 것조차 힘들던 시절에 품었던 욕망과, 생존의 걱정에서 벗어난 이후에 생겨나는 욕망 사이에는 커다란 간극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개들은 어릴 때나 늙어서나 간식을 주면 한결같이 기뻐합니다. 물론 더 맛있는 간식이 생길 수는 있겠지요. 고양이 역시 죽을 때까지 반려인 곁에서 골골거립니다. 과거에는 좋아하던 간식을 어느 날 갑자기 싫어하게 되거나, 늘 골골거리던 고양이가 특별한 이유 없이 더 이상 골골거리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