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포의 산부인과#
11월 21일 아내의 39살 생일입니다. 저는 그 동안 저와 함께 사느라 고생한 아내에게 생일 선물로 연말 런던 여행을 생각했습니다. 좋은 숙소도 잡았고 들뜬 마음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희에게는 엘보우라는 더 큰 선물이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엘보우를 환영하기 위해 영국 여행도 모두 취소했습니다. 위약금이 상당해서 아내는 가고 싶다고 했지만 여행은 임신과 비교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기 때문에 저에게는 고민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기쁨도 잠시였습니다. 거짓말처럼 타고 다니던 자동차가 멈췄고 럭키가 중환자실로 입원을 했습니다. 그리고 산부인과에서도 엘보우에게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얼마 뒤 럭키는 병원에서 죽냐 사냐를 이야기하고 있게 되었고 그 동안 저희는 엘보우를 떠나 보냈습니다. 하루 이틀 사이에 무엇에 홀린듯이 저희 집에서는 많은 일들이 몰아 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지금은 자동차도 럭키도 살아났습니다. 저희도 일상을 되찾았고 저도 정신을 좀 차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나니 얼마 전 많은 분들이 엘보우에게 축하를 주셔서 과분한 사랑을 받았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오늘 엘보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